시작해볼까?

이름의 중요성 사람이건 물건이건 무언가를 부르기 위해서 우리는 이름이라는 것을 부른다. 변수도 그렇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수많은 변수를 선언하고 사용한다. 이름은 짓는 사람 마음인 것처럼, 변수도 선언하는 사람 마음대로 이름을 짓는다. 그러다 보니 개발 공부를 할 때는 혼자만 알아봐도 되니까 개성넘치게 이름을 지었었다. 하지만 남들이 짜놓은 코드, 특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봐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진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이것만은 제발 123var hanguk; // 한국var ggd; // 경기도var jong3; // 종로 3가cs 이런 이름 짓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BEST 3를 꼽아봤다. 흔하디흔한 어정쩡 콩글리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줄임 표현 ..

언어, Language 언어란 좁은 의미로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하기 위한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국어를 배워야 하고, 미국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영어를 배워야 하듯이 말이다. 지금부터는 언어를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말한다, 모든 학문이란 사실 그 분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더하기(+)라는 기호는 숫자 두 개를 합치라는 말을 배운 것 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기 위해선 컴퓨터와 대화를 해야 한다. 컴퓨터? 언어? 우리에겐 아주 익숙한 과목인 C언어를 살펴보자. 이 문단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 과목 이름에 대놓고 언어라고 쓰여있다. 왜 언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지 필자도 잘 몰랐다. 그냥 다들 그렇게 부르니까 그런가보다 했었던 때가..

본격적인 첫 포스팅에 앞서 어떤 주제로 시작하는게 의미있을지 고민을 해봤다. 요즘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관심이 가고, 한번쯤 들어보고 궁금할만한 주제로, 그래서 고민끝에 첫 주제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정했다. 라이센스? 라이선스? License : 면허장, 허가장 등의 뜻 국립국어원의 표기법에 따르면 라이선스가 맞는 표기법이라고 한다. 음악, 영화같은 창작물에 저작권이 있듯이 소프트웨어에도 라이선스가 존재한다. 불과 입사 전까지만 하더라도 라이선스의 중요성을 체감하지 못했었다. 이제 막 개발을 배우거나 오픈소스를 접하기 시작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 필자도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야 라이선스의 중요성을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라이선스의 종류를 한 번 정리해보..

취업 그 후 취업에 성공했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벌써 회사 생활 5개월차에 접어들었다. 개발자로 거듭나는 길은 어렵고 내 머리는 컴퓨터가 아니었다. 특히나 기억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기억을 적어둘 공간이 필요해졌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이다. Hello World가 반이다 시작이 반이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서 식상하다. 아는 교수님이 했던 가장 인상 깊던 말이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Hello World 찍어보면 반은 한거다. 물론 재밌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술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 덕분에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언젠가 그들 중 한 명이 되리라 다짐했는데, 그 때가 지금인 것 같다. 그럴듯하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다. 아무튼 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