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볼까?

그거 어디 있었지?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정리정돈을 잘 안 하는 사람들일수록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데이터의 세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물건은 방 안에 있기 때문에 언젠간 찾겠지만, 데이터는 한번 방치한 채 쌓이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앞이 캄캄해지곤 한다. 그래서 실제 세상에서도, 데이터 세상에서도 정리정돈은 중요하다. 배보단 배꼽이 작다 특히나 개발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소스 코드를 잘 정리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정리정돈을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요즘처럼 github와 같은 형상관리를 쉽게 도와주는 도구들도 많이 나와있다. 각자 자기에게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당장에 필요하지도 않을 수 있는 형상관리를 성급하게 시작했다간 은근한..

이름의 중요성 사람이건 물건이건 무언가를 부르기 위해서 우리는 이름이라는 것을 부른다. 변수도 그렇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수많은 변수를 선언하고 사용한다. 이름은 짓는 사람 마음인 것처럼, 변수도 선언하는 사람 마음대로 이름을 짓는다. 그러다 보니 개발 공부를 할 때는 혼자만 알아봐도 되니까 개성넘치게 이름을 지었었다. 하지만 남들이 짜놓은 코드, 특히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봐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진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이것만은 제발 123var hanguk; // 한국var ggd; // 경기도var jong3; // 종로 3가cs 이런 이름 짓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BEST 3를 꼽아봤다. 흔하디흔한 어정쩡 콩글리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줄임 표현 ..

언어, Language 언어란 좁은 의미로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하기 위한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국어를 배워야 하고, 미국에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영어를 배워야 하듯이 말이다. 지금부터는 언어를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생각해보자. 누군가는 말한다, 모든 학문이란 사실 그 분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라고. 더하기(+)라는 기호는 숫자 두 개를 합치라는 말을 배운 것 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컴퓨터 사이언스를 공부하기 위해선 컴퓨터와 대화를 해야 한다. 컴퓨터? 언어? 우리에겐 아주 익숙한 과목인 C언어를 살펴보자. 이 문단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 과목 이름에 대놓고 언어라고 쓰여있다. 왜 언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지 필자도 잘 몰랐다. 그냥 다들 그렇게 부르니까 그런가보다 했었던 때가..